옵토마 HT210v 프로젝터 2개월 사용 후기
구매한지 지금 한 2개월 정도 됐네요. 최초 구입기랑 2개월 후기를 섞어서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동기
얼마 전 스팀에서 Life is strange - Episode 1을 무료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맛보고 나머지 에피소드로 사라는 전략이겠죠.
그때 얼마 전 사놓은 xbox 패드로 플레이를 해보면서 "아 누워서 큰 화면에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로만 게임을 하던 저에게 패드로 할만한 게임을 찾으니 뭔가 새로운 걸 찾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ㅋㅋ
아무튼 컴퓨터로는 하지 못하던 누워서 게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프로젝터를 하나 사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을 둘러보니 놀고 있는 한쪽 벽면을 발견하면서 프로젝터에 눈독을 들이게 됐죠.
고민
가격도 처음에는 50정도에서 100정도하다보니 150~200까지도 고민하게 됐네요. 스펙이나 기능들을 모르면 오히려 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프로젝터 분야는 처음으로 지르는거다보니 진짜 이것저것 알아볼게 많다보니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알아보다보니 한번에 알아보기 어려워 너무 여러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아래 글처럼 나름 정리를 좀 해 봤습니다.
2017/08/24 - [Ryu's Tip] - 홈 프로젝터 구매 가이드-1 프로젝터 방식
2017/08/24 - [Ryu's Tip] - 홈 프로젝터 구매 가이드-2 그 외 고려사항
2017/08/24 - [Ryu's Tip] - 홈 프로젝터 구매 가이드-3 스크린
이렇게 고민 후 ht210v를 구매하기로 하고 급 구매 후 퀵배송으로 받았습니다.
언박싱
언박싱은 보통 찍은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은 찍었네요. ㅋㅋ
사진엔 없지만 전원 케이블과 1m 길이의 hdmi 케이블도 있었습니다.
설치
최초설치
보통은 설치 업체를 통해 설치를 하게 되는데 제 경우 전세라 최대한 집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진행했습니다. 화면 영사 조건을 알아보면...
- 비스듬한 15도? 각도
- 천장 설치 불가능
이러한 악 조건을 가지고 설치를 시작했네요
화면 조정 기능 테스트
설치할때 천정 설치나 환경이 완벽한 경우가 아니라면 각도조정 등을 하려면 키스톤 기능이 필수일텐데 다양한 기능들을 한번 테스트 한 영상을 보겠습니다.
가능한 많은 메뉴를 테스트 해 봤으니 옵토마 제품 구매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2개월 후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좀 위치가 변경되서 아래와 같은 위치에서 사용중입니다. 구조도와 실제 설치 위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크린도 구매를 하면서 전체적인 위치가 변경 됐죠. 스크린은 "그랜드뷰 GXP-100H 포터블스크린 16:9 이동형"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스크린을 구매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옆으로 화면을 보던 환경에서 완전히 침대에 누워서 시청하는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됐죠.
최초 설치때에는 화면을 사각형으로 맞추려고 줄자로 재고 눈으로도 보고 힘들었는데 스크린을 구매하면서 얼마나 편해졌는지 한번 볼까요
최초설치에는 화면 비율과 크기를 맞추려고 엄청난 고생을 했는데 스크린 자체에 사각형 테두리가 있으니까 키스톤을 저기에 딱 맞추면 되기 때문에 생고생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줄자로 재고 프로젝터 살짝 움직이고...하...
아무튼 정말 편해지고 화질도 선명해졌습니다. 프로젝터 구매 가이드 - 스크린편 에서 쓰인 이미지를 잠깐 가져와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큰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처음 프로젝터를 구매할때 왜 스크린을 미리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명암 차이나 색 차이가 뚜렷합니다.
프로젝터 구매시에 꼭 스크린도 고려하고 예산편성에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화질
최초 화질
Life is strange 게임 우측 상단 스팀에서 제공하는 FPS 텍스트와 게임 텍스트입니다. 벽면에 쏴도 이정도로 밝고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화면 내에 반짝이는 점은 벽지 자체가 펄이 들어간 제품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벽지의 재질이 그대로 노출되네요
2개월차 화질
2개월차 스크린이 포함된 화질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파워포인트에서 아래와 같이 글씨 크기별로 문서를 만들고 프로젝터를 찍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영상으로 본 화질
영상을 다시 휴대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그리 좋진 않지만 레인보우 식스 시즈 게임플레이 영상과 유튜브에서 콜오브듀티 월드워2 트레일러를 찾아서 재생시켜 봤습니다.
밝기
먼저 최초 설치 때 찍어놓은 형광등을 다 켜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스크린에 형광등을 둘다 킨것과 그렇지 않은 이미지입니다.
소음
소음은 이래저래 영상을 찍어 봤으나 소음 측정기를 구해서 보여드려도 실제 사용에 대한 체감을 알려드리기에는 어렵더군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전달해 드리면 벽걸이 에어콘이 하나 있는데 에어콘 소음보다는 작은정도 인데 일반적인 PC에서 나오는 팬소음 보다는 더 시끄럽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음이 없다라기보다 소음이 없는건 아니니 이 부분도 꼭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다나와에서 나온 스펙상 이 제품의 소음이 29dB 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발열
발열은 처음에는 그리 고민은 안했었는데 이 부분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제품에서 열기가 나오는 부분은 40도정도, 에어콘 바람을 바로 맞는 위치라 23도.
보시는것처럼 생각보다 발열이 있습니다.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같은걸 돌리면 상대적으로 소음이나 발열이 높아집니다.
끝으로
구매처 후기
진짜 거의 하루 이틀만에 고민하고 구매한거라 좀 급했었는데 금요일 오후 6시쯤 구매인데도 불구하고
7시까지 판매 및 고객센터를 운영해주셔서 저녁에도 퀵서비스로 받게 해주신 avprime 사이트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후 사은품 관련해서도 매우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게임은 FPS나 롤과 같은 화면을 빨리 인식하고 반응해야 하는 게임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집에서 24인치 정도로 게임하다가 PC방에서 30인치 넘는 모니터에서 플레이하면 화면을 줄여서 게임하게 되는 것처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어드벤쳐나 화면을 여유로운 게임 특히 어드벤쳐 장르에는 매우 추천 드립니다.
만족도
프로젝터 첫 입문이라 다른 제품을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정말 불만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한 2개월 정도 썼는데 생활 자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도 전체적으로 꽤 늘었습니다.
가끔 프로젝터로 본걸 다시 모니터에서 틀면 못볼정도로 프로젝터 만족도가 좋습니다. 이걸 사고 나서 실리콘밸리 미드를 처음 봤었는데 2주정도만에 나온 에피소드를 다 볼 정도였습니다.
결론은 영상 감상용으로 구매하신다면 정말 만족도는 100%에 가깝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