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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s Tip

아이폰 6s 플러스 분해 및 배터리 교체 - 배터리 증발현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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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과...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쓰네요. 이번 포스팅은 아이폰 6s+ 배터리 교체 글입니다.
거의 2달만에 글을 쓰네요. 이제 좀 자주 써 보도록 해야겠네요.

증상

증상은.. 대부분 아시는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3411
겨울이라 추운날 밖에서 폰을 꺼냈는데 배터리가 40%정도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전원이 나가더군요..
이걸 배터리 증발 현상이라고 해야 하나요?ㅠ
그대로 꺼져서 다시 켜도 안켜지고 뒷주머니에 체온으로 폰을 따뜻하게 해 주니 전원이 켜지긴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이와 같은 증상으로 6s는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데 6s plus는 대상이 아니었죠..

배터리 용량 파악

앱스토어에 Battery Life 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잔여 배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잔여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얘기합니다. 100%로 충전했을때 수치를 알 수 있죠
Battery Detail 에서 배터리 정보를 보면 아래와 같이 Battery Health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attery health가 어느정도인지를 보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당시 70~80%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태 안좋은 스샷은 없네요. 아래는 교체 후 찍어놓은 스샷입니다.

자가수리? 센터?

여기서 그냥 센터에 맡길까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역시나... 남이 고장내는것보다는 내 손으로 고장내는 게 마음이 편하죠?ㅋㅋ 판단하실때는 아래 사이트에서 분해/조립 매뉴얼을 한번 보시고 난이도를 판단하시면 될것 같네요. https://www.ifixit.com/Teardown/iPhone+6s+Plus+Teardown/48171 도구는 배터리 구매하실 때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보는것보다 수준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되긴 됩니다. 좀 포인트 되는 부분들이..
- 나사 분실
- 처음 아이폰 오픈 시 내부 스티커
- 배터리 접착제 제거
위 세가지 정도 부분만 포인트로 보시고 할만하다 싶으시면 배터리를 구입하시면 될것 같네요.

배터리 구입

도구 없이 자가 수리를 하실거라면 공부도 포함된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샀던 링크인데..... 전 30000원 쯤 구매했는데 좀 내렸네요. http://storefarm.naver.com/crifun/products/387764175?NaPm=ct%3Diyyhd4ep%7Cci%3Dcheckout%7Ctr%3Dco%7Ctrx%3D%7Chk%3D304e495e559fdf9a449f377d08c91ac4d63f7739 아무튼...구매하면 아래와 같이 오게 됩니다.

도구를 설명드리면...
배터리 x 1
배터리 접착제 x 1 (뜯어낸 후 재 부착용)
드라이버 x 3 ( P2 Pentalobe Screwdriver, Phillips #00 Screwdriver, 1.5 mm Flathead Screwdriver )
흡착기 x 1 ( 아이폰을 여는데 사용됩니다. )
그 외 플라스틱 장난감 x 3 (아이폰을 열 때 도움되라고 준 툴입니다. 별로 도움이 안됐네요)

분해 시작

순서는... ifixit을 참고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충 사진으로 정리드리면

아래 별 나사 제거

뭔가 시작과 함께 쉽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쉽습니다. 양쪽을 풀어주면 일단 아이폰의 전면 커버를 고정하는 건 내부 스티커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열기

이런형태로 흡착판을 붙이고 당겨주면서 뭔가를 꼽아서 계속 벌려 나가야 합니다. 저는.. 위에 강화유리를 붙인채로 작업했더니... 윗판을 살짝 휘어야 쉽게 열리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ㅠ 강화유리를 떼고 작업할 걸 그랬네요.

열때 주의하셔야 될 부분입니다. 아이폰 내부는 어느정도 방수 방진을 위해 위아래 커버를 스티커로 막아져 있습니다. 아래를 열면서 저와 같은 형태라면 아랫쪽으로 잘 밀어서 원상태로 해두시길 바랍니다. 귀이개는... 저 플라스틱이 하도 구려서... 저것과 송곳 치실 등.. 다양한걸로 쑤셨습니다.

상판 고정

상판을 사진과 같이 고정시켜서 열어두도록 합니다. 아이폰의 위쪽부분은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어서 위와 같이 작업해야합니다. 가능하신 방법으로 고정해두면 됩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 고정하는 뭔가를 찾으려고 나사 잃어버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분해 시작

ㅋㅋ 아까 쑤신 치실도 보이네요.. 아무튼 이제 본격적인 분해 시작입니다. ifixit을 보시면 같은 부속이라도 위치별로 나사 길이가 나른 부분이 있어 잘 보시고 구분이 되도록 모아두시길 바랍니다.

상판 제거

매뉴얼을 보고 하나씩 제거하다보면 상판과 연결된 커넥터도 제거됩니다. 그러면 이제 드디어 배터리를 뜯어낼 차례입니다.

배터리 제거

저 끝부분을 살살 밀어서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올린 뒤 쭈욱 잡아 당기면 되긴 한데.... 세개를 한번에 잡고 다 떨어질 때까지 당겨지면... 다행입니다.

조금 당기다가 끊어져서 위와 같이 배터리를 살짝 들어내서 억지로 꺼냈습니다. 하지만 세개를 한번에 당기지 않아서 였을까요.. 중간에 끊어지게 되고... 다시 배터리를 더 밀어올리는데.. 배터리를 너무 구부려 불꽃을 보게 됩니다...ㅋㅋㅋㅋㅋ 갤럭시 노트가 한창 폭발해서인지 ㅋㅋㅋㅋ 저도 놀래서 그대로 폰을 바닥으로 던지고 이제 보호모드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래는 더이상 굽히지 않고 옆으로 배터리를 벌리면서...

드디어 배터리를 분리해냈습니다.

조립

이렇게 새 배터리를 다시 붙여주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납니다. 조립은 특별히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조립 후 전원이 들어오면 성공입니다. 전원을 켜보면 배터리 체크로 확인해 보면 100%에 가까운 값으로 올라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기

상판 여는 부분, 배터리 폭발할 뻔 한 부분 말고는...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느낀점은 이후 사용하면서 날씨가 추운 밖에서도 배터리 증발 현상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냥 배터리 잔여 %가 최대 값을 기준으로 측정하다 보니 실사용중에 %가 증발하는 버그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배터리를 새 걸로 교체하고 지금은 아이폰에서 다시 안드로이드로 갈아 탔지만
과거 제가 사용했던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는 아무래도 내부 구조는 매우 깔끔하고 잘 설계된 느낌이 있네요. 애플애플 할만 하긴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