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s Review

픽셀XL 안드로이드 오레오 업데이트 2일 사용 후기+버그

Ryusstory 2017. 9. 4. 23:55

Table of Contents


개요

Android Oreo 버전을 올리자마자 루팅(2017/09/04 - [Ryu's Tip] - 구글 픽셀 XL 안드로이드 오레오 업데이트 그리고 루팅)을 하고 좀 짧긴 하지만 2일 정도 사용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좀만 늦어져도 필요없는 글이 될거 같기도 하고 유튜브 레드 관련 내용도 있고 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끝내보도록 하죠.

그리고 제가 주로 안드로이드 누가 순정 OS는 깔아본 적이 없어서 일부 내용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문어?(Octopus)

예전부터 있던 이스터에그인데 버전을 누르면 안드로이드 해당 버전 로고와 이스터에그를 볼 수 있죠.

근데 분명 마크는 오레오네요. 안드로이드 오레오 프리뷰를 설치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는데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이 8 (문어다리 8)에 O에서 이어지는 Octopus가 원래의 코드명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컬러는 로그는 노란색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UI는 오레오 팔레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한 레딧 유저가.... 지난달 위 문어 이미지에서 숨겨진 오레오를 찾았다고 하네요.

옆에서 본 오레오 하나와 반으로 가른 오레오가 보이네요 ㅋㅋ

네이밍은 이정도로 넘어가고 제대로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UI 개편

UI에 있어서 꽤 변화가 있긴 한데 먼저 앱 권한과 액세스 관련해서 정말 보기 편하게 변경되었습니다.

큰 변화 중 하나로 "알 수 없는 앱 설치"가 단일 설정이 아니라 각 앱 출처 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보안/권한 관련해서 가장 크게 신경 쓴 것 같네요. 그리고 저장용량 관련 UI도 보기좋게 개편되었죠.

제일 마지막 이미지 둘을 보시면 설정에 접기 펼치기 형태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누가 때도 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유튜브와 같이 지원하는 앱의 경우 알림창이 감성 있게 표현됩니다.


배터리 개선

배터리 개선은 아마 다음 주제인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제한을 통해 가장 크게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커스텀롬 쓰다가 순정으로 와서 잡기능이 없다보니 분명 제 체감 효율은 꽤 향상되었을 것 같은데 

3시간정도 음악도 듣고 영상도 보고 걸어가면서 지도도 보면서 써 본 배터리 효율입니다.

좀 비교를 위해 순정 설정에 있는 배터리 통계와 별도 루팅 배터리 분석 앱을 통해 비교를 해 봤습니다.

별도 분석 앱은 "화면"을 통합해서 계산하는가 보네요.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3시간정도 사용했으니 시간당 10% 정도 빠진것 같네요.


         

백그라운드 앱 감지

사실상 제한이라고 생각했으나 제한이 아니라 알림입니다.

핏빗은 정말 어쩔 수 없이 상태바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는 가능하면 상태바에 아무것도 없는 걸 선호합니다.

오늘 화면 레코딩을 좀 하려고 레코더를 깔았더니 첫 스샷과 같이 두개의 앱이 백그라운드로 돌면서 지우기 참 그런 알림을 고정시켜버립니다.

두번째 스샷은 레코더를 종료하니 핏빗만 남게 되는데 세번째는 핏빗 앱을 켜면 포어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서 해당 메세지가 사라지고 홈 키를 누르면 다시 두번째 스샷처럼 튀어나옵니다.

      

이게 아무리 찾아봐도 해결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화이트리스트" 형태로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정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활동해도 감지하지 않는 기능이 필요한 것이...

물론 저 알람을 상태바에서 날릴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결국 만약 다른 앱이 백그라운드로 돌면 알 수 없게 된다는 거죠.


차후에 꼭 앱별 권한에서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시 경고 알림 받지 않음"같은 옵션이 필요할 것 같네요.

스크린샷 효과 삭제

스크린샷 촬영 시 소리나 동작은 똑같은데

촬영시 과거에는 셔터 효과가 화면에 나타났지만 이제는 아무 효과도 없어 소리도 안나면 찍혔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셔터 효과는 있는게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PIP 기능

PIP(Picture-in-Picture) 기능을 현재는 테스트 하려면 유튜브 RED 계정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레드에만 백그라운드 재생 옵션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월 7900원 결제를 하지 않으시면 현재로서는 개발된 PIP 기능이 앱이 없다면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첫 1개월은 무료고 궁금하기도 하니 결제해서 확인해봤습니다.

장점은 뭐 PIP가 된다는 것이지만 영상에서는 처음에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최대로 해서 확인한 것이고,

중간 부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디스플레이 크기 설정을 작게 해서 쓰고 있다면 PIP 화면이 너무 작습니다. 

PIP 화면 크기 설정을 따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영상 뒷부분을 보시면 사실상 영상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하고 싶다면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해당 내용을 소개할 때 아래 이미지가 나온 기사처럼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만 영상통화 빈도가 너무 낮아서 저렇게 활용할 일은 없겠네요.

그리고 PIP 기능이 그동안 없었던 건 아닙니다.

국내 아프리카TV 앱을 보면 "앱 위에 그리기" 권한을 통해 이미 PIP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렇게 개발하는 것보다 이번에 제공되는 PIP 개발 방법이 쉬워졌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스마트락 앱

앱에서도 되더군요. 이 전부터 되는 것 같던데

제가 Lastpass를 쓰고 있어서 smart lock은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이제 구글 스마트락으로 갈아타 볼 때도 된 것 같네요.

와이파이 자동 감지

가장 신기하고 좋은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좌측을 보시면 와이파이가 설정중이 아닌데 와이파이 옵션에서 "자동으로 Wi-Fi 사용 설정"이 있습니다.

그냥 저대로 놔둬 봤는데 집에 도착하니 저렇게 자동으로 붙더군요. 이 기능도 배터리 효율 개선에 도움을 줄 것 같은데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찾아봐도 배터리 먹는다 안먹는다 논쟁과 설정하는 법만 나와있네요.

앞의 배터리 효율 관련 내용에서 보셨다 싶이 딱히 배터리를 먹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끈 적도 없는데 꺼진 것 같네요. 자동으로 꺼지는건 아니고 대기중 상태에서 상단바에 아이콘이 안보이네요.


    

안드로이드식 포스 터치?

애플에서 이미 잘 쓰고 있는 기능으로 누르고 있는 것과 강한 터치를 하면 다른 UI를 볼 수 있는 기능인데

안드로이드는 해당 기능이 하드웨어적으로는 구현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오래 누르는 것 한가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다양한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위젯 자체도 찾을 필요 없이 아이콘을 통해 바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기능이 없는 앱은 아래처럼 앱 정보만 확인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나온 기능은 아니지만 일부 변경된 것 같네요.

    

알림 닷(픽셀 런쳐 기능)

위의 내용에 이어서 알림 닷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앱별로 알림 닷 설정을 변경 할 수도 있고 두번째 스샷을 보시면 카카오톡의 경우 마지막 알림메세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스샷에는 가려놨지만 프사, 이름, 내용 세가지가 확인 됩니다.

    

향상된 블루투스 코덱

개발자 모드에서 확인하면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DAC가 추가된 

그런데 연겨하고 사용해 보니 SBC에서 다른걸로 변경이 안됨 블루투스를 끄고 바꾸면 되는데 연결되면 그대로 돌아오네요.

제가 가진 블루투스 이어폰(2015/08/30 - [Ryu's Review] -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 : jaybird bluebird x 제이버드 BBX)은 찾아보니 SBC만 되는거 같네요.

그리고 이 블루투스 코덱 관련 내용은 AAC는 그렇다 치고 LDAC는 소니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 같네요. 관련 기사도 있네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려다가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아서 고민됏는데 골든이어스에 좋은 내용이 있네요. 

저 2014년 포스팅 이후 LDAC가 등장 했으니 비교는 어렵지만 나머지 코덱들에 대해서는 좀 알 수 있겠네요.

부팅시간

부팅시간은 픽셀XL 기준으로 2배 정도 빨라졌다고 내용이 나왔는데 실제 테스트해보니 이전엔 얼마나 걸렸는지 순정을 안올려봐서 모르겠지만 현재는 bootloader 언락 메세지 뜨고나서 부팅까지 10초 정도 걸리네요.

정리

마지막으로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실제 체감이 오는 정도는 표시한 다섯가지 정도 되는 것 같네요.

1. 개요
2. 안드로이드 문어?(Octopus)
3. UI 개편
4. 배터리 개선
5. 백그라운드 앱 감지
6. 스크린샷 효과 삭제
7. PIP 기능
8. 스마트락 앱
9. 와이파이 자동 감지
10. 안드로이드식 포스 터치?
11. 알림 닷(픽셀 런쳐 기능)
12. 향상된 블루투스 코덱
13. 부팅시간


더 자세하고 명확한 내용은 공식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알림 카테고리는 저에게는 등장한 적이 없어 확인 못해봤네요.

그리고 부팅 애니메이션이 변경되었다는 글도 있던데 동일 했습니다.

추가. 버그

오늘(9/5) 발견한 버그로 이어폰 연결시에 동작 오류인것 같네요.

진동모드+이어폰 연결 시 전화가 오면 휴대폰에 진동만 울립니다.

전에 쓰던 OS에는 진동모드여도 이어폰 시에 이어폰으로 소리 알림을 줬었는데 그런게 없네요.

책상에 휴대폰을 두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진동만 울리기 때문에 진동으로만 전화 온걸 알 수 있습니다.


진동모드가 아닌 벨소리 설정을 올려놓고 이어폰을 착용시에는 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어폰+스피커 양쪽에서 벨소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