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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s Tip

홈 프로젝터 구매 가이드-2 그 외 고려사항

Table of Contents


고려사항들

해상도

해상도는 요즘 너무나도 이야기가 많고 더 잘아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대충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윈도우의 설정에 보시면 자신의 모니터의 해상도를 보시면 대부분 아마 1920x1080 일 겁니다. 가로로 1920 픽셀, 세로로 1080 픽셀을 의미하는 부분인데요. 이걸 FHD 풀HD 라고 부릅니다.

FHD 디스플레이 해상도

프로젝터를 고민하실때는 FHD(1920x1080)을 기준으로 놓고 UHD는 4096x2960 (DCI 4k) 와 3840x2160 (UHD 4k) 가 있습니다.
제품을 검색해봐도 위와 같이 두 제품 분류가 나오게 됩니다.

비율로 봤을때는 16:9(1.78:1) 인 3840x2160을 4k로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겠네요.
그런데! 해상도를 맞추실때는 비디오 소스 지원, 케이블, 화면 세가지를 맞춰야 합니다. 비디오 소스야 어차피 구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케이블의 경우 hdmi를 보시면 됩니다.

HDMI 1.4 지원 부분에도 데이터시트를 확인해보면 3840x2160의 경우 24,25,30Hz 지원, 4096x2160의 경우 24Hz만 지원 인 것을 보면 아마 4k 제품은 모두 적어도 HDMI 2.0을 사용해야 겠네요. ( 이런 부분을 봐서는 범용으로는 3840x2160이 더 널리 쓰일 것 같은 의미 )

해상도에 대한 결론은 4k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미 기준을 가지셨을테고, 별 고민없이 보시는 분들은 모니터로 보는정도는 되거나 그 이상 되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시면 FHD(1920x1080)은 보셔야 하고, 투사거리가 짧아서 큰 화면이 안되시는 분들은 그 이하를 고민하셔도 될것 같네요.

밝기?안시 루멘?

먼저... 단위는 루멘은 빛의 속도, 룩스는 빛의 양
우리가 알고 있는 형광등에 몇룩스 라고 하는 걸 예시로 들면 되겠네요. lux는 1제곱미터에 확산되는 정도, 루멘은 밝기만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식으로 보면 lux = lumen / 1m^2

사실상 이걸로는 프로젝터의 밝기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젝터는 화면에 고르게 밝기가 퍼지는지를 고려해야하죠. 중앙만 밝고 구석은 어두우면 안되겠죠? 그래서 이를 ANSI(미국 표준 협회 - https://www.ansi.org/ )에서 따로 표준으로 맞춰 놨는데 IT7.215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유료...)

그 기준을 좀 찾아보니 실온 25도씨, 15분의 안정화 시간, 다른 광원 없음. 그 상태로 ANSI가 정의한 블록을 구별할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0, 5, 10, 90, 95,100%가 구별될 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측정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위 조정을 거치고 나면 우측과 같이 9개의 부분으로 분할하여 각각의 9 개의 중간 지점을 측정하고 이를 평균화 해서 결과를 나타냅니다.
안시 루멘

그래서 루멘으로만 보면 한 지점의 루멘을 말하는 것일 텐데 안시 루멘의 경우 프로젝터를 위한 기준치로 고르게 분사되는 지를 본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1000 안시루멘이 700 룩스 정도된다는 얘기도 있네요.

그래서 흔히 프로젝터의 밝기를 루멘보다는 안시루멘, 밝기, 안시 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간간히 루멘 이라고만 표시된 밝기는 안시 루멘을 의미하는 건지 진짜 루멘만을 표현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밝기는 사실상 직접 보지 않으면 감이 잘 안오실텐데 최고의 방법은 매장에 가서 시연해 보늡 방법이 있겠지만 밝기도 인터넷으로 배워 봅시다. 두가지 자료 정도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네요.

먼저 이 자료 

대충 그렇습니다. 2000 정도만 되면 어두운 곳에서 실 사용에 딱히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자료

어느정도 기준을 가지자면 집에서 사용할 경우 어느정도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면(암막 커튼 or 블라인더 설치가 가능하다면) 1000, 그 이상은 2000, 빛이 어느정도 들어와도 잘 사용하고 싶다면 3000 정도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명암비
명암비의 경우 뻥 명암이다라는 얘기도 많고 어렵네요. 명암은 사실상 흑과 백의 밝기 차이입니다.
1:1000, 1:10000 이런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아보면...

아니 먼저 사실상 명암비는 프로젝터에서 가장 쓸모없는 스펙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명암(contrast)를 표현할때는 두 가지가 있는데 Full On/Off 와 ANSI Contrast 의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ANSI contrast의 경우 앞의 ansi lumen 처럼 어느정도 사용자가 예측 가능한 값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면 full on/off의 경우 사실상 뻥 스펙이라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full on/off의 경우..
먼저 IRE는 (Institute of Radio Engineers)라고 하여 비디오 신호의 레벨을 말하는 단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0IRE(완전 켜짐 = 흰색)과 0IRE(완전 꺼짐 = 검정)의 신호 비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1:1000 이 바로 0IRE와 100IRE의 밝기 차이입니다. 0IRE의 밝기를 1이라고 한다면 100IRE의 밝기가 1000 이라는 거죠.
하지만 ANSI contrast의 경우 이러한 100 IRE, 0 IRE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방식은 앞서 ANSI lumen의 경우 9개의 직사각형의 중앙 평균값을 측정했죠? 이도 비슷합니다.

아래와 같은 16개의 직사각형 흑백 바둑판 이미지의 각 셀의 밝기를 측정해서 이를 평균치를 나타내고 이에 대한 비를 나타내게 됩니다.

명암비

좀 더 이해를 위해 아래 이미지를 볼까요?

명암비 상세

출처: avsforum 인데 링크가 죽었네요...
black = (0.001+0.001+0.002+0.003+0.002+0.002+0.001+0.001+0.002)/8
white = (112+119+117+114+113+120+118+111)/8
black = 0.001625
white = 115.5

자 이제 white/black 비율을 계산하면 71,076:1 대충 70000:1 로 나오네요.
왜 ANSI는 위와같이 테스트하느냐를 고민해보면 실제 사용시에는 화면에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되어 나오게 되죠? 그렇게 되면 검은색도 옆의 흰색을 표현하는 밝기에 의해 빛이 산란되어 검은색에도 영향을 주겠죠? 즉, ANSI contrast는 실제 화면에 표현이 될때의 명암비를 측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 업체에서 내놓는 나머지 명암비 계산 방식들은 뻥명암비 뻥스펙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예를들어 full on/off에서 1:100,000 의 명암비가 ansi contrast로 측정하면 1:10,000 이 되거나 그 이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다 고만고만하다라고 생각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업체의 명암비 스펙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경우는 못본거 같네요.

화면크기(거리별)

자! 아! 이제 좀 쉬운 내용으로 내려왔네요. 뭔놈의 반도체에 실리콘 웨이퍼에 루멘에 명암비에 ANSI에... 거리별 스펙은 제품에서 명확하게 제공하게 되어 계산하기가 편합니다.

제가 고민한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집의 구조에서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하고 실제 거리를 측정합니다. 제 경우 집의 수치를 실측을 해놓은게 있어서 편하게 했고, 줄자로 실측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먼저 제 집 구조를 보면, 제 경우 100인치를 고민했습니다.
먼저 제가 고민하던 제품중 두가지만 추려서 보면 먼저 옵토마 HT210V 사이트에 가보면 제품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영사 치수

두 가지만 고려했을때 100인치를 고민해 보면 옵토마 제품의 경우 100인치를 투사하기 위해 3.3m가 필요하고 벤큐의 경우 2.9m가 필요하네요.
우왁! 그런데 벤큐는 최대 줌으로 하면 3.3m만으로 130인치도 가능하네요!!!!!!!! 아무튼 ㅋㅋㅋ
벤큐에서는 거리별 영사 화면 측정 사이트도 제공합니다.

자 그럼 100인치를 사이트에서 계산해보면 가로 221cm, 세로 124cm 정도가 필요합니다. 일단 가로만 고민해 보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집을 보면 이렇게 고민을 했습니다.

투사 거리를 3.3m (검은색 굵은 화살표), 화면크기를 2.21m (주황색 정사각형)
우리집 구조에서의 최적 프로젝터 위치

이렇게 100인치 기준으로 고민했습니다.

램프수명

램프 수명은 음 아무거나 예를 들어 볼까요? 적당한 2000시간?

하루 퇴근하고 영화한편 본다고 치고 널널하게 4시간이라 잡아봅시다. 그렇게 1년을 보면 4 x 365 = 1460시간이네요. 이 기준이라면 한 1년 이상 쓰겠네요. 그런데 실제 사용이 그렇게 될까요? 당연한 소모품으로 생각하시고 한 1~2년쯤에 교체한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일반 램프가 아닌 LED 램프의 경우 수명이 10배 이상 높기도 합니다.

그리고 듣기로는 일반 램프의 경우 수명이 다해갈수록 밝기가 줄어든다고도 하네요.
그렇다면 또 램프 수명의 기준은 어떻게 나타낼까요?

해당 문서 내용을 보면 고장 확률이 50%가 되는 시점을 수명으로 본다고 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서 알 수 있죠 수명:2,000 시간이라는 의미는 2,000시간(수명만큼) 사용시 고장률이 50%가 된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에코모드의 경우 거의 25%의 수명을 벌어주네요.

램프 수명

그리고 램프가 일정한 밝기를 표현하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램프의 세기도 약해진다고 합니다.
램프의 커브

자 위의 표를 보시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감소하고 1000시간만 되도 밝기가 반으로 줄어들게 되네요. 그렇다면 여유가 되시면 스펙상 수명의 약 50%정도에서 교체를 하는 것도 좋겠네요.

소음

소음은 정말 환경도 다르고 각자의 귀도 달라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의 소음 측정치를 보면 20~40 정도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도는 30 근처나 이하의 제품들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30이상의 제품의 경우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소음에 대한 고민을 간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30 이하의 제품에서는 소음 고민글을 찾기가 더 어렵구요.

30 이하를 추천드리는 이유는...고민하는 제품이 있다면 29dB와 36dB 가 있다면 겨우 7차이인데?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dB의 계산이 러매ㅑㅈ더래ㅑㄷㅈㄹ 하기 때문이죠.

더이상 어려운 글을 쓰다가는 머리가 터져버릴거 같지만... 또 그냥 넘어가자니ㅠ

10 * log 10 = 10 dB
10 * log 100 = 20 dB
10 * log 1,000 = 30 dB
10 * log 10,000 = 40 dB

10의 단위가 우리가 생각하는 10의 단위가 아닌걸 아시겠죠? 그냥 단지 29dB 와 36dB의 소리의 차이가 1.24배 정도?로 측정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뭐 수치상으로는 6dB 차이가 두배, 실제 사람이 느끼는 정도로 치면 10dB의 차이가 두배라고 하는데 자세하게 알려고 보니 또 얼마나 공부를 해야될지 몰라서 일단은 위 수치로만 정의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단지 7dB 차이가 잘못하면 두배가까이 소음이 차이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품들이 소음 정도가 10정도 차이라 고만고만하다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에어콘을 켜고 보시면 에어콘 소리에 어느정도 묻히긴 합니다 ㅋㅋㅋ 나름 열기를 뿜어내므로 좁은 집이라면 여름에는 에어콘과 같이 동작시키는게 좋습니다.

입력방식

사실상 필요한건... HDMI만... 지원하면 다 되지 않을까요?ㅋㅋ 추가로 MHL이 지원되는 기기가 있기도 한데 사실상 필요할지 잘 모르겠네요. 뭐 캠핑용이나 휴대용으로 사용하려면 모르겠지만 저는 연결을 해 봐야 셋탑박스 아니면 PC와 연결할 거기 때문에 hdmi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휴대폰 연결 잡기능을 지원하는게 보이긴 하는데... 홈프로젝터 고민이시라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써봐도 좋지는 않습니다.

무게

흐음... 무게는... 제품들이 2kg~10kg 정도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2kg 이상은 보통의 슬림이 아닌 노트북의 무게로 아시면 됩니다. 삼다수 6개 물통 세트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그게 한 12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 물통(2L) 짜리 개당 2kg정도로 해서 들어보고 고민해 보는것도 괜찮겠네요 ㅋㅋ
가벼우면 좋겠지만 특별히 무겁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

소비전력

소비전력은 보통 250W ~ 400W 정도로 보입니다.

자 그럼 또 아까 했던 램프 수명 예시인 하루 4시간씩 이번에는 한달로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평균보다 조금 높은 350W 로 잡고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350W x 4h x 30d = 42,000W = 42 kWh가 나오네요. 42 kW만을 집에서 사용하면 실제 전기 요금은 한 3천원 정도가 나오지만 누진세죠?ㅋㅋ

보통 아파트(주택용 고압)에서 전기세가 20,000원 정도 나온다 가정하면 210 kWh 정도 사용하시는 겁니다 거기서 저 프로젝터를 추가하면 28,000원 정도 나옵니다.
평소한 35,000원 (300 kWh) 정도라면 48,000원 (342 kWh) 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원룸은 주택용 저압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20,000원 정도면 185 kWh 정도 사용하시는 겁니다. 거기서 프로젝터 42 kWh 를 더하면 29,000원 정도 나옵니다.
평소 35,000원 (258 kWh) 정도라면 44,000원 (300 kWh) 정도로 올라갑니다.

결국 하루 4시간씩 한달을 봤을때  한 만원정도 전기요금이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평소에도 한 6만원정도( 400 kWh 구간 )를 내고 계신다면 2만원정도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아 누진세.....ㅂㄷㅂㄷ

키스톤과 각도

키스톤보정 기능은 전문가를 통하거나 천정 고정 설치를 하지 않는다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키스톤이라는게 제조사의 설명을 보면 마름모를 넓혀서 직사각형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마름모를 줄여서 직사각형을 만듭니다. 그래서 키스톤 기능을 쓰면 해상도 감소는 약간 고려는 하셔야 됩니다.

각도의 경우 엡손 tw-5350 설명에서 가져왔습니다. 최대 약 30도까지도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각도가 늘어날 수록 목표 스크린의 크기를 위해서는 거리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약간 비스듬한 각도에서 마름모가 나오면 환경을 조정(프로젝터의 방향이나 스크린) 해서 직사각형의 스크린을 얻는것이 더 이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키스톤을 사용하면 화면을 줄이면서 맞추기 때문입니다.
키스톤 기능

출처: Epson tw-5350 상품설명 내.

설치

마지막으로 설치의 경우 여기저기 구멍 뚫는게 허용 되신다면 설치 업체를 통해 설치하는 것이 맞고 경험이 있거나 하시면 자가로 설치 하셔도 되지만 설치는 또 스크린을 고민해야 합니다.

혼자 사시는 분이 설치를 하기에는 정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단은 공구가 없으면 구멍 뚫기가 어렵고 무거운 걸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전동 스크린 같은 제품의 경우 10kg가 넘는데다가 길이가 2m 정도 되는 제품의 경우 혼자 설치 하는 건 거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 그리고...

고려해야 될게 너무 많죠?ㄷㄷㄷ

하지만... 프로젝터 구매 고려사항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자. 스크린으로 넘어가 봅시다.